경기 가평군 상면 둔덕말길에 자리한 가평베네스트GC는 개주산 자락 해발 400m 안팎에 조성된 27홀 회원제 골프장이다. 2004년 9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문을 열었고, 세계적인 코스 설계자 잭 니클라우스가 초기 설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이플·파인·버치 세 코스가 각기 다른 개성을 갖고 있고, 대한민국 100대 골프장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명문 구장답게 코스 관리 수준에 대한 평가가 특히 후한 편이다.
이 골프장을 다녀온 여러 블로거의 글을 모아보면 눈에 띄는 특징이 하나 있다. 인근 상면·청평 일대 맛집 후기보다 클럽하우스 식사와 그늘집 이야기가 유독 많이 나온다는 점이다. 그만큼 클럽하우스 안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골퍼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고, 실제로 먹어본 이들의 평가도 나쁘지 않다. 여기에 진입로 주변의 잣두부 거리까지 더하면, 라운딩 전후 식사 고민은 충분히 풀린다.
01클럽하우스 레스토랑, 밥값을 한다
가평베네스트GC를 다녀온 골퍼들 사이에서 자주 나오는 말이 "밥이 맛있다"는 것이다. 겨울 라운딩 후 토마호크 돈까스를 주문했다는 한 후기에는 들고 뜯을 수 있는 만화고기가 함께 나왔다는 이야기가 있고, 동반자들이 각각 주문한 짬뽕·소갈비살정식·해물덮밥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다는 평도 있다. 통창으로 골프장 전경이 시원하게 들어오는 2층 레스토랑 분위기도 한몫한다. 클럽하우스 통창뷰가 인상적이라는 후기가 여럿이고, 특히 아침 일찍 도착해 클럽하우스 식당에서 조식을 챙기고 여유 있게 라운딩에 나서는 골퍼들도 많다.
가평베네스트는 밥이 맛있다. 토마호크 돈까스에는 들고 뜯을 수 있는 만화고기도 나온다.lsummerius
삼성 계열 골프장답게 클럽하우스 자체가 흠잡을 데 없다는 평가가 많다. 단체 라운딩으로 방문한 한 골퍼는 회원권 없이는 좀처럼 방문하기 어려운 곳이라며 아침 조식과 그늘집 메뉴까지 꼼꼼히 사진으로 남기기도 했다. 클럽하우스 식사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면 그대로 라운딩에 나서면 되고, 뭔가 더 챙기고 싶다면 아래 소개하는 그늘집과 진입로 식당들로 넘어가면 된다.
02그늘집에서 만나는 뜻밖의 메뉴
파인·버치 코스를 라운딩한 한 골퍼는 코스 난이도보다 오히려 그늘집에서 의외의 발견을 했다고 전한다. 파3 홀 그늘집에 마련된 안마의자와, 그곳에서 파는 스텔라 화덕피자가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요소였다는 것. 라운딩 중간 다리도 쉬고 배도 채우고 싶다면 그늘집 메뉴를 눈여겨볼 만하다. 또 다른 후기에서는 삼성 임원들 사이에서도 회자되는 클럽하우스 메뉴로 오뎅탕과 이른바 '불타는 오리'가 꼽히기도 했는데, 정식 메뉴명이나 판매 코너까지는 확인되지 않으니 방문 시 직원에게 문의해보는 편이 확실하다.
03진입로에서 만나는 잣두부 거리
가평은 잣 산지로 유명한 만큼, 골프장 진입로 부근에도 잣두부를 내세운 노포 한식당이 자리 잡고 있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곳은 '언덕마루 가평잣두부집'이다. 가평베네스트GC 진입로 부근에 있는 대표 노포 한식당으로, 가평 특산물인 잣으로 직접 만든 구수한 잣두부보쌈과 잣두부전골을 낸다는 소개다. 라운딩 전후로 골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 중 하나로 꼽힌다.
골프장 인근 청평·상면 도로변을 따라서는 '송원' 잣두부보쌈·닭갈비 전문점 거리도 형성돼 있다. 라운드 전에는 속 편한 황태해장국을, 라운드 후에는 담백한 닭갈비와 막국수로 뒤풀이 식사를 즐기기에 좋다는 소개가 있다. 어느 한 곳에 정하기 애매하다면 이동 동선에 맞춰 골라도 무방하다.
04골목 안쪽, 김가네 잣두부까지 가야 하는 이유
골프장에서 나가는 길 골목 안쪽에는 '김가네 잣두부'가 있다. 경기도 가평군 상면 역촌길 7-10에 있고,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라스트오더 오후 7시)다. 대로변이 아니라 골목길 안쪽에 있어 접근이 다소 불편하지만, 그 불편함을 감수할 만한 맛이라는 평이 많다. 잣두부는 매일 아침 국산콩으로 직접 만들고 잣도 가평산을 사용한다는 설명이고, 닭이나 오리는 예약이 들어오는 대로 토종닭을 받아 조리하기 때문에 최소 1시간 전에는 예약하는 편이 안전하다.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차로 이동하기도 편하다.
다시 방문하거나 다른 골퍼에게 추천 : 뒷풀이도, 식사도 YESmr_happykim
라운딩 전 두부전골로 속을 채우고, 라운딩 후에는 백숙이나 닭볶음탕(도리탕)으로 뒤풀이를 하기에도 잘 어울리는 집이라는 설명이다. 요즘 흔한 체인점 스타일의 달달한 양념이 아니라 칼칼한 맛이라는 점도 반복해서 언급된다.
05오늘 소개한 곳, 한눈에 정리
- 클럽하우스 레스토랑토마호크 돈까스·짬뽕·소갈비살정식 등, 통창뷰와 조식까지
- 파3 그늘집안마의자와 스텔라 화덕피자로 쉬어가기
- 언덕마루 가평잣두부집골프장 진입로 부근 — 잣두부보쌈·잣두부전골
- 송원청평·상면 도로변 — 황태해장국(라운드 전), 닭갈비·막국수(라운드 후)
- 김가네 잣두부경기 가평군 상면 역촌길 7-10, 07:00~20:00 — 두부전골·닭볶음탕, 백숙은 1시간 전 예약
가격과 영업시간은 방문 후기가 작성된 시점 기준이라 바뀔 수 있으니, 예약이나 방문 전에 전화나 지도 앱으로 한 번 더 확인을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