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동탄 신도시 외곽에 자리한 화성상록GC는 공무원연금공단이 운영하는 퍼블릭 27홀 골프장이다. 2006년 문을 열었고 남코스·동코스·서코스 각 9홀씩(파108)으로 구성돼 있다. 이름 때문에 공무원 전용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반 골퍼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고, 그린피는 주중 공무원 10만 원·일반 17만 원, 주말·공휴일 공무원 13만 원·일반 22만 원 선(카트비 8만 원/팀, 캐디피 15만 원/팀)으로 알려져 있다. 예약은 추첨제로 운영돼 주중은 5주 전, 주말은 4주 전 월~목요일 신청 후 금요일 당첨자가 발표되는 방식이라, 다녀왔다는 후기 자체가 "드디어 추첨에 뚫렸다"는 반가움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동탄IC·중리IC와 가까운 이 일대는 기흥CC·리베라CC·골드CC·코리아CC 같은 골프장이 밀집해 있어, 라운딩 전후로 식사를 해결하려는 골퍼들이 몰리는 동네이기도 하다. 화성상록GC를 다녀온 여러 블로거의 후기를 모아, 새벽 해장국집부터 라운딩 후 고기 한 상, 여름철 별미까지 정리했다.
01클럽하우스 조식으로 시작해도 괜찮다
화성상록GC는 클럽하우스 식사에 대한 평가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추첨 당첨 소식에 들떠 새벽길을 달려간 한 골퍼는 근처 식당을 찾아 헤매는 대신 클럽하우스에서 아침을 해결했는데, "보통 골프장 클럽하우스 밥값이 비싸서 밖에서 많이들 먹는데, 화성상록은 퍼블릭 대비 가성비 좋은 구장답게 조식도 가격이나 퀄리티가 합리적"이었다고 전한다. 뜨끈한 국물에 밥 한 공기 말아 먹으면 새벽의 쌀쌀한 기운이 가시고 전반 18홀을 버틸 힘이 난다는 후기다. 다른 라운딩 후기에서도 그린 라운지의 얼갈이 해장국이 겨울·여름 메뉴가 조금씩 바뀌긴 해도 꾸준히 가성비 좋은 메뉴로 꼽힌다.
왜 다들 화성상록GC 추첨 넣으려고 그렇게 혈안인지 200% 이해하고 돌아왔습니다tastingood
클럽하우스 식사로 충분하다면 그대로 라운딩에 나서면 되고, 뭔가 아쉽거나 새벽 티오프라 일찍부터 속을 채우고 싶다면 아래 동탄 시내 식당들로 넘어가면 된다.
02새벽부터 문 여는 해장국·밀면집
라운딩 전 든든하게 먹고 싶을 때 자주 언급되는 곳은 '백년가야밀면 내고향보리밥'이다. 경기도 화성시 경기동로 532(장지동)에 있고 매일 09:00~21:00 영업, 매장 앞에 넓은 전용 주차장을 갖췄다. 한원CC·리베라CC·화성상록GC 등 골프장 근처인 데다 용인·동탄·화성·수원에서도 접근성이 좋아 라운딩 후 캠핑을 다녀온 가족이 함께 들르기도 한다는 후기다. 사골에 14가지 한약재를 넣고 48시간 우려낸 육수로 밀면을 내고, 나물이 푸짐한 보리밥도 함께 판다. 입구에서 삶은 옥수수를 팔고 포장도 가능하다.
해장국과 중화요리를 한 곳에서 해결하고 싶다면 '판롱속풀이해장국'도 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영천동 766-2에 있고, 영업시간은 08:00~20:30(브레이크타임 15:00~16:00, 라스트오더 19:50, 월요일 정기휴무)이다. 오전 8시부터 문을 열어 아침식사가 가능하고, 내장탕·해물해장국·차돌해장국 같은 해장국 메뉴와 밥류·면류·중화요리·코스요리까지 함께 판다. 기흥CC·화성상록GC·리베라CC가 밀집한 지역 특성상 "아침엔 해장국, 점심엔 중국음식, 저녁엔 중화요리와 술 한잔, 나중엔 라운드 후 뒤풀이로도 와야겠다"는 후기가 남을 만큼 시간대별로 두루 쓰기 좋은 곳이다.
03라운딩 끝나고, 오리와 한우로
몸보신 삼아 배부르게 먹고 싶다면 '감골오리동탄점'이 꾸준히 꼽힌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풀무골로77번길 7에 있고, 영업시간은 10:30~20:30(라스트오더 19:4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이다. 골드CC·코리아CC·화성상록GC·기흥CC 정확히 가운데에 위치해 라운딩 후 들르기 좋고, 대표 메뉴인 오리부추구이는 한 마리 반(4인 기준) 87,000원 선이다. "사람도 많고 알 사람은 다 아는 맛집"이라는 평답게 저녁 시간에는 매장이 가득 찬다는 후기가 이어진다.
한우 한 상을 원한다면 '석정'도 후보다. 기흥CC·화성상록GC·리베라CC에서 모두 10분 이내 거리이고, 동탄역 12분·동탄IC 4분·중리IC 7분 거리라 찾기 어렵지 않다. 풀무골수변공원과도 가까워 식사 전후로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는 후기다. 한우꽃등심부터 치마살·토시살·제비추리 같은 특수부위, 돼지찌개정식까지 메뉴가 다양하고, 실내가 청결하고 단체석·개별룸도 갖춰 모임이나 가족외식 장소로도 무난하다는 평이다.
04근처 곤드레밥 한상
가볍고 든든한 한 끼를 원한다면 '동탄곤드레'도 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삼성1로 84에 있고 화성상록GC에서 15분 정도 거리다. 라운딩 후 골친(골프 친구)의 안내를 따라 방문했다는 한 후기는 곤드레밥(15,000원)을 주문했는데, 엄청나게 넓은 매장 규모와 가득 찬 손님·대기 손님, 그리고 밑반찬 가짓수와 맛에 감탄했다고 전한다. 여름철 그린 관리 문제로 라운딩 컨디션이 아쉬웠던 날에도, 곤드레밥 한 끼로 기분이 풀렸다는 후기가 인상적이다.
맛점한 덕분에 화성상록CC 모래 이슈는 절로 잊어버림lmr1964
05여름엔 시원한 소바 한 그릇
더운 날 라운딩 후라면 '삼동소바 동탄점'이 제격이다. 경기 화성시 동탄구 풀무골로 134 1층에 있고, 화성상록GC·기흥CC 삼거리에서 코리아CC 방향으로 좌회전한 뒤 중리저수지 방면, 카페 바스타미에서 약 150m 앞·카페인중리 맞은편에 있다. 영업시간은 10:30~20:30(라스트오더 19:50)이고, 매장 내 주차 공간이 협소해 2중 주차나 근처 공영주차장(동탄면 중리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할 수 있다. 통창 너머 초록 숲뷰가 보이는 자리가 인기이고, 주말에는 웨이팅이 심한 편이라 캐치테이블 앱으로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는 팁도 있다.
소바 맛도 모르던 저희 아빠도 냉면보다 낫다 라는 극찬을 하며 신세계를 경험하였던 곳s_eni
06커피 한 잔의 여유
라운딩을 마치고 여운을 즐기고 싶다면 치동천 산책로에 있는 '러브앤피스'가 꼽힌다. 경기 화성시 동탄구 동탄치동천로2길 4-1 1층에 있고, 동탄IC에서 가까워 차로 접근하기 편하다. 통창으로 햇살이 쏟아지는 넓은 공간이 특징이고, 시오버터롤(소금빵) 3,000원을 비롯해 빅토리아 딸기 케이크·에그타르트·로얄밀크티·저당 말차라떼 같은 디저트 메뉴를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 유아의자·단체석을 갖춰 가족 모임 후 들르기도 좋다는 후기다.
규모 있는 브런치 카페를 원한다면 '바스타미'도 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풀무골로 128-3(중동)에 있고 화성상록GC와도 가깝다. 초보 운전자도 부담 없을 만큼 넓은 주차 공간과 층별로 다른 분위기의 포토존을 갖춰, 사진 찍기 좋은 카페를 찾는 이들에게 자주 언급된다.
07오늘 소개한 곳, 한눈에 정리
- 클럽하우스 그린 라운지얼갈이 해장국 등 조식 — 새벽 티오프 전 든든하게
- 백년가야밀면 내고향보리밥경기동로 532, 09:00~21:00 — 48시간 우린 밀면 육수와 보리밥
- 판롱속풀이해장국영천동, 08:00~20:30(월 휴무) — 해장국+중화요리
- 감골오리동탄점풀무골로77번길 7, 10:30~20:30(화 휴무) — 오리부추구이
- 석정기흥CC·화성상록GC·리베라CC 10분 이내 — 한우 한 상
- 동탄곤드레삼성1로 84, 화성상록GC 15분 거리 — 곤드레밥
- 삼동소바 동탄점풀무골로 134, 10:30~20:30 — 여름철 소바·돈카츠
- 러브앤피스동탄치동천로2길 4-1 — 치동천 산책로 감성카페
- 바스타미풀무골로 128-3 — 대형 브런치 카페
가격과 영업시간은 방문 후기가 작성된 시점 기준이라 바뀔 수 있으니, 예약이나 방문 전에 전화나 지도 앱으로 한 번 더 확인을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