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트리거 얘기를 자주 드리는 이유가 있어요. 어드레스에서 백스윙으로 넘어가는 그 첫 움직임 하나만 바로잡아도, 스윙 전체 리듬이 확 달라지는 걸 정말 많이 봤거든요.
오늘은 설명은 짧게 드리고, 스윙이 막혔을 때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연습법 위주로 정리해드릴게요.
01트리거, 한 줄로 다시 정리하면
트리거는 백스윙을 출발시키기 위해 몸에 주는 작은 신호예요. 어드레스에서 몸이 얼어붙어 출발을 못 하는 느낌, 프로도 겪는 일이에요. 그럴 때 필요한 게 트리거예요. 손을 살짝 밀든, 체중을 오른쪽으로 살짝 넘기든, 무릎을 살짝 쓰든 상관없어요. 다만 움직임이 작고, 급하지 않고, 몸 전체가 같이 연결돼야 한다는 것만 기억하시면 돼요.
02스윙이 막혔을 때 바로 써보는 연습
가장 빠르게 트리거를 몸에 새기는 방법은 공을 여러 개 놓고 멈추지 않고 이어서 치는 거예요. 공 4개를 한 뼘이 조금 안 되는 간격으로 일렬로 세우고, 앞이 아니라 뒤쪽으로 걸어오면서 하나씩 쳐 나가는 연습이에요.
- 공 4개, 한 뼘 이하 간격간격이 너무 멀면 발 옮기는 양이 커져서 오히려 공을 못 맞춰요
- 앞이 아니라 뒤로 걸어온다앞으로 나가면서 치면 오른쪽 골반이 막혀버려요. 뒤로 걸어야 골반이 열리는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 억지로 만들지 않는다내가 어디로 던질지만 결정하면, 오른쪽 골반이 열리면서 클럽은 알아서 던져져요
03안전부터 확인하고 시작하세요
이 연습은 뒤로 걸으면서 스윙하기 때문에 뒤쪽에 사람이 없는지 먼저 확인하셔야 해요. 앞쪽에서 드로우 연습을 하는 분이 있는지도 살펴보시고요. 같은 공간에서 반대 방향으로 연습하는 분이 계시면 서로 미리 얘기해두시는 게 좋아요.
04오늘의 숙제
안전을 확인하셨다면 공 4개, 여유가 있으면 5개까지 놓고 뒤로 걸어오며 연속으로 쳐보세요. 정확성을 원하시면 손으로 살짝 미는 트리거를, 힘 있는 스윙을 원하시면 체중을 오른쪽으로 넘기는 트리거를 골라 연습해보시고, 어느 쪽이 나에게 더 잘 맞는지 직접 찾아보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