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어로는 제42회를 맞는 전통의 대회지만, 여러 투어가 공동주관하는 대회로 바뀐 뒤로는 올해가 6번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022년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한 히가 가즈키는, 2년 전 히라타 겐세이에 이어 2년 연속 일본 선수의 우승을 이어갔다.

히가는 우승 다음 주 아시안투어 얀다 TPC에서도 우승하며 2주 연속 정상에 올랐고, 그 여세를 몰아 아시안투어 연간 챔피언까지 차지했다. 2022년 일본투어 상금왕과 합쳐 사상 최초로 '더블 킹'에 오른 그의 이름값은 한국에서도 점차 확고해지고 있다.

01"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결과를"

올해도 대회 주최 측의 개막 전날 기념 촬영 행사에 초청받은 히가는, 2연패를 노리는 소감을 묻는 사전 인터뷰에서 담담하게 각오를 전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
히가 가즈키

02"근거는 없지만, 좋은 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다"

대회가 열리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는 2023년 히가가 전년도 상금왕 자격으로 출전했던 유럽 DP월드투어 대회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히가는 이 코스의 특징과 올해 목표를 이렇게 설명했다.

춥고 바람도 강한 상황에서, 아주 어렵고 그런 날씨나 컨디션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코스라고 생각한다. 다만 작년처럼 샷으로 버디를 잡아내는 상황이 필요하다. 올해도 좋은 흐름을 만들 수 있다면 좋은 위치에 있을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다. …근거는 없지만.
히가 가즈키

장난스럽게 웃음을 지어 보이면서도, 그 표정에는 위엄이 배어 있었다.

03한국 다음은 대만, 그다음은 나카지마와 나란히 일본으로

히가의 일정은 이번 대회로 끝나지 않는다. 다음 주에는 아시안투어 2연패를 노리며 곧바로 대만으로 이동하고, 그 다음 주에는 아이치현 가스가이시 가스가이 컨트리클럽에서 2023년 상금왕 나카지마 게이타와 함께 아시아 대회에 출전한다. 본선은 9월 30일 수요일부터라 숨 돌릴 틈이 없는 일정이다.

모르는 코스라서, 돌아가자마자 월·화에 바로 둘러보고 와야 한다.
히가 가즈키

히가는 우선 한국에서부터 다시 바쁜 일정의 첫 걸음을 뗀다. 대회 실황은 JGTO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일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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