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에서 리듬과 템포, 두 가지 개념을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예전 영상에서 이 두 가지 개념을 따로 설명해 드렸는데, 아직 안 보셨다면 그 영상부터 한번 보시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그 개념을 실제로 연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연습에는 두 가지 기준이 필요합니다. 스트록의 크기 기준, 그리고 박자를 잡아줄 메트로놈이에요. 저는 옛날 클래식한 메트로놈을 쓰지만, 핸드폰 앱으로 다운받아 쓰셔도 충분합니다.

최종환 프로 — 퍼팅 고수로 가는 리듬 템포 연습 영상 · 골프매거진코리아 제공

015대 5 크기로, 첫 박자에 시작 두 번째 박자에 끝

먼저 스트록의 크기를 5대 5로 정해두세요. 백스윙과 팔로스루의 크기가 같다는 뜻입니다. 그다음 메트로놈이 주는 박자에 맞춰서 첫 번째 박자에 스트록을 시작하고, 두 번째 박자에 피니시 위치에 도착하도록 맞춰보세요. '똑딱' 하고 시작과 끝을 맞추는 겁니다.

02템포보다 중요한 건 리듬 — 같은 속도를 유지하려는 의도

여기서 진짜 중요한 건 템포를 맞추는 것 자체가 아니라, 그 안에서 좋은 리듬을 유지하는 거예요. 좋은 리듬이란 스트록을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같은 속도를 유지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쳤을 때 나오는 결과입니다.

박자만 맞추려고 하면 함정에 빠지기 쉽습니다. 백스윙을 천천히 했다가 다운스윙에서 급하게 와서 박자를 맞출 수도 있고, 반대로 백스윙을 빨리 갔다가 팔로스루를 느리게 해서 박자를 맞출 수도 있거든요. 둘 다 좋은 리듬은 아닙니다. 우리가 연습해야 하는 건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속도를 유지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박자를 맞추는 것, 이 하나예요.

박자의 시작과 끝에 스트록의 시작과 피니시를 맞춰보세요
박자의 시작과 끝에 스트록의 시작과 피니시를 맞춰보세요
박자의 시작과 끝에 스트록의 시작과 피니시를 맞춰보세요 영상 캡처 · 골프매거진코리아 제공

03기준 템포는 60bpm — 나에게 맞게 조절하세요

메트로놈 bpm은 기준으로 60 정도가 좋습니다. 그런데 본인의 성향에 따라 조절이 필요할 수 있어요. 평소에 템포가 너무 느려서 교정이 필요하다면 65 정도로 살짝 빠르게 잡아보시고, 반대로 너무 빠르고 급하게 치는 편이라 차분하게 만들고 싶다면 55 정도로 낮춰서 연습해보세요.

오늘은 기준이 되는 60bpm으로 연습하는 방법을 보여드릴게요. 처음에는 공 없이 템포만 먼저 몸에 익히고, 그다음에 공을 놓고 쳐보시면 됩니다.

공 없이 템포부터 익히고, 그다음 공을 놓고 연습해보세요
공 없이 템포부터 익히고, 그다음 공을 놓고 연습해보세요
공 없이 템포부터 익히고, 그다음 공을 놓고 연습해보세요 영상 캡처 · 골프매거진코리아 제공

이렇게 메트로놈과 크기 기준, 이 두 가지 도구만 있으면 어디서든 리듬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시작과 끝을 박자에 맞추면서, 그 사이 내내 같은 속도를 유지하려는 의도를 잊지 마세요. 그게 오늘 연습의 전부입니다.

#LAB #템포연습#리듬#메트로놈
최종환
최종환 · 퍼팅 코치 · 최종환 퍼팅 아카데미
2016년 설립한 최종환 퍼팅 아카데미 원장. KLPGA·KPGA·PGA·LPGA 투어 선수들의 퍼팅을 코칭하며 L.A.B. GOLF·TourPutt 글로벌 앰버서더로도 활동한다. 이다연·윤이나·성유진 등을 지도했고, SBS Golf·골프매거진코리아 등에서 그린 리딩과 스트로크를 데이터 기반으로 연재한다.
www.cjhputt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