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아마추어분들이 '과감하게 퍼팅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들으실 거예요. 사실은 상황에 맞는 적절한 스피드를 컨트롤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과감한 전략이 필요한 상황도 분명히 있어요.
주로 1.5m 안쪽의 짧은 거리에서 경사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한 애매한 상황, 그리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서 이겨내야 하는 상황일 때 과감함이 필요합니다.
01'지나가게 쳐라'보다 좋은 상상은 '뒷벽 중앙을 맞고 들어간다'
이럴 때 흔히 '지나가게 쳐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저는 이 표현을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지나간다'는 상상은 결국 홀에 들어가지 않고 지나가는 장면을 상상하는 거니까요.
그보다 훨씬 좋은 상상은 홀의 뒷벽 중앙을 맞고 들어간다는 겁니다. 과감하게 칠 때는 뒷벽 중앙을 맞고 들어가는 장면을 상상하면서 스트록하면, 심리적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그리며 치게 되기 때문에 실제로 들어갈 확률이 높아집니다.
02스피드를 높이면 홀 사이즈가 작아진다는 걸 기억하세요
뒷벽 중앙을 맞추고 칠 때 주의할 점은 타겟 설정입니다. 스피드를 높이면 홀의 실질적인 사이즈가 굉장히 작아져요. 홀 지름은 원래 108mm인데, 스피드가 붙으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공 한 개 크기, 그러니까 4.5cm 정도로 줄어듭니다.
그래서 뒷벽 중앙을 맞추는 스피드로 칠 때 경사가 있다면, 그 좁아진 공간을 넘어서는 정도로 휘어지면 돌고 나가버립니다. 경사가 없는 상황이라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전략적으로 홀컵 중앙에서 1cm 정도, 경사가 있어 보이는 쪽으로 타겟을 살짝 옮겨서 뒷벽 중앙을 맞추는 스피드로 치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렇게 하면 경사가 있어도, 없어도 들어가는 설정이 됩니다.
과감함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오늘 알려드린 타겟 전략을 함께 세워보세요. 상상하는 그림 하나, 타겟을 잡는 위치 하나만 바꿔도 확률이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