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대회, 총상금 약 346억 원의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 2025시즌 KLPGA투어가 종료됐다. 치열한 경쟁과 특별한 기록들이 나타났던 시즌을 정리한다.
■ 루키에서 대세가 된 2025시즌 위메이드 대상 유현조
2025시즌 최고 활약상은 유현조(20,삼천리)에게 돌아갔다. 루키 시즌에 메이저 우승과 신인상을 차지한 유현조는 올 시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경기로 투어를 주도했다.
유현조는 메이저 루키 타이틀 방어 역사상 첫 사례를 기록했고, K-랭킹 첫 1위에도 올랐다. 준우승 3회, 3위 3회를 포함한 톱텐 19회 진입으로 위메이드 대상을 조기 확정했으며, 신인상 다음 시즌 대상 수상은 역대 7번째다. 2021년 장하나 이후 4년 만의 60타대 최저타수상도 기록했다.
■ 타이틀 향한 각축전 - 다승왕, 상금왕, 신인상
주요 타이틀 부문에서는 시즌 내내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 상금왕, 신인상, 다승 부문에서 최종 대회까지 우승이 갈렸다.
상금왕은 1,341,523,334원의 홍정민(23,CJ)이 첫 우승했다. 노승희(24,요진건설산업) 1,323,299,754원(2위), 유현조 1,277,802,481원(3위), 방신실(21,KB금융그룹) 1,146,931,420원(4위)으로, 1~4위 격차가 불과 194,591,914원에 불과할 정도로 접전이었다.
신인상은 서교림(19,삼천리)이 받았다. 10월 이후 6개 대회 톱텐 3회, 준우승 2회로 1,468포인트를 기록하며 김시현(19,NH투자증권) 1,393포인트, 송은아(23,대보건설) 1,354포인트를 앞섰다.
다승왕은 이예원(22,메디힐), 방신실, 홍정민이 각 3승으로 공동 수상했다.
■ 9명의 생애 첫 우승자와 특별한 기록 탄생
올해 9명의 선수가 첫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고지원(21,삼천리)은 제주 두 대회 연승을 거두며, 6월 우승한 고지우(23,삼천리)와 함께 KLPGA 최초 '단일 시즌 자매 우승'을 이루었다.
신규 대회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의 초대 챔피언은 리 슈잉(22,CJ)이 차지했으며, KLPGA 역사상 첫 중국 국적 우승자가 탄생했다. 2015년 이후 10년 만의 외국 국적 우승이었다.
김민솔(19,두산건설 We've)은 드림투어에서 4승을 기록한 후 추천 선수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5'에서 우승해 추천/초청 우승자 역대 13번째가 되었다. 정규투어 무대 이동 후 우승을 추가하며 시즌 2승으로 마감했다.
이 외 김민주(23,한화큐셀), 김민선7(22,대방건설), 이동은(21,SBI저축은행), 박혜준(22,두산건설 We've), 신다인(24), 이율린(23,두산건설 We've)도 첫 우승을 거두며 총 9명의 생애 첫 우승자를 배출했다.
최종전 우승의 황유민(22,롯데)을 비롯해 박보겸(27,삼천리), 박현경(25,메디힐), 정윤지(25,NH투자증권), 이가영(26,NH투자증권), 배소현(32,메디힐), 이다연(28,메디힐), 성유진(25,대방건설)도 각 1승씩 기록했다.
■ 2025시즌 눈길을 끌었던 각종 기록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선수는 홍정민, 노승희, 유현조, 방신실 4명으로, 2024시즌에 이어 최다 인원 기록이 반복됐다.
홍정민은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29언더파 259타로 72홀 최소 스트로크 역사를 12년 만에 경신했고, 고지우는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에서 23언더파 193타의 코스레코드와 54홀 최소 스트로크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안송이(35,KB금융그룹)는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5'에서 통산 288회 예선 통과로 홍란(39)의 기록을 경신했으며, 시즌 종료 시 290회로 나타났다.
노보기 우승은 2회 나타났으며, 2016·2017·2024시즌과 같은 최다 타이 기록이다. 박현경('제13회 E1 채리티 오픈')과 노승희('더헤븐 마스터즈')가 각각 이루었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은 7회로, 2019·2022시즌과 같은 기록이며 2008시즌(8회) 다음이다. 이예원은 2년 연속 달성했고, 홍정민은 한 시즌 2회를 기록했다. 정윤지, 이가영, 고지우, 김민솔도 각각 1회씩 추가했다.
유현조는 370개의 버디로 시즌 최다 버디를 기록했으며, 전년도보다 37개 증가했다. 라운드당 평균으로는 홍정민이 81라운드 342버디(평균 4.2222개)로 1위였다.
장타퀸은 이동은(261.0591야드)이, 방신실(258.7493야드)이 2위로 마감했다.
역대급 규모의 2025시즌이 팬들을 즐겁게 한 채 종료됐다. 2026시즌 선수들의 경기와 새 스타 탄생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