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시즌 6번째 대회이자 신규 대회인 DB 위민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고지원이 단독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 1라운드에서 고지원은 버디 9개, 더블보기 1개로 7언더 65타를 기록해 공동 2위 이다연·유서연·윤혜림(5언더 67타)을 2타 차로 제쳤습니다.

이달 초 더 시에나 오픈에서 우승한 고지원은 시즌 2번째 우승으로 향하는 출발을 성공적으로 끊었습니다.

초반 라운드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1번 홀 버디로 시작했으나 2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드라이브가 러프에 들어갔고, 네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린 결과 2타를 더했습니다.

이후 고지원은 태도를 바꿨습니다.

5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7·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수확해 전반 2언더로 돌아왔습니다.

후반도 버디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10번 홀 6.4m 버디 퍼트, 11번 홀 5.94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습니다.

그 후 3개 버디를 더하며 2위권 선수들과의 격차를 벌렸습니다.

제주 출신 고지원은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와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생애 1승, 2승을 기록하며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올해도 우승 1회를 포함해 5경기 중 톱10 2회를 기록하며 활약하고 있습니다.

라운드 후 고지원은 "퍼트 감각이 좋아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며 "더블 보기가 라운드 초반에 빨리 나온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빨리 털어내고 나니 집중력이 생겨서 만회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2년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회에서 80타로 부진했던 고지원은 "그동안 이곳에서 샷이 잘 풀리지 않아 고전했는데 오늘은 무리하게 공략하지 않고 안전하게 경기 운영을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2년 전엔 코스가 좁고 두렵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그런 부담감 없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대상 유현조는 2언더 70타로 공동 10위, '슈퍼루키' 김민솔은 1언더 71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습니다.

홍현지는 6번 홀에서 대회 첫 홀인원을 달성해 4천만원 상당 프리미엄 침대 패키지를 부상으로 획득했습니다.

홍현지의 최종 스코어는 이븐 72타로 공동 23위를 기록했습니다. / 기사 제공 - SBS 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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