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시즌 KLPGA투어가 상반기를 마치고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필드를 뜨겁게 달궜던 치열한 경쟁과 다채로운 기록들을 돌아봅니다.
■ 2006년생 동갑내기 신예들의 돌풍
2026시즌 상반기 최고의 활약자는 김민솔(20,두산건설We've)입니다. 지난시즌 추천 선수로 정규투어 입성한 김민솔은 올 시즌 루키지만 한층 성장한 기량으로 투어를 주도합니다.
'iM금융오픈 2026'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김민솔은 메이저인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까지 우승하며 가장 먼저 시즌 3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드라이브 비거리 2위(259.08야드), 그린적중률 8위(76.21%)의 기량으로 출전 14개 대회에서 톱텐 5회, 컷탈락 0회의 꾸준함을 과시했습니다. 김민솔은 웰컴저축은행 대상포인트(313포인트)·상금(9억 8,452만 원)·신인상 포인트(1,596포인트)·평균타수(70.41타)·K랭킹 등 모든 부문에서 1위를 기록 중입니다.
2006년생 라이벌 서교림(20,삼천리)도 주목할 만합니다. 지난시즌 우승 없이 신인상을 받은 아쉬움을 털어내듯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었고, 2주 뒤 '더헤븐 마스터즈'에서도 우승하며 김민솔의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했습니다. 서교림은 웰컴저축은행 대상포인트(310포인트)·상금(7억 9,146만 원)에서 2위를 기록했으며, 하반기 두 신예의 타이틀 경쟁이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 생애 첫 우승의 감격
상반기 17개 대회에서 총 13명의 우승자가 탄생했으며, 3명이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그중 'E1 채리티 오픈' 우승자 짜라위 분짠(27,하나금융그룹)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KLPGA투어 사상 최초의 태국인 정규투어 우승자이자 최초의 'KLPGA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IQT)' 출신 챔피언이 된 짜라위 분짠은 KLPGA가 2015년부터 진행해온 글로벌화 정책의 성공 사례가 됐습니다. 이외에 임진영(23,대방건설)과 서교림도 생애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 또 다른 우승 주인공들
시즌 2승을 기록한 또 다른 주인공은 베테랑 김효주(31,롯데)입니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롯데 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고지원(22,삼천리), 김민선7(23,대방건설), 이예원(23,메디힐), 유현조(21,롯데), 방신실(22,KB금융그룹), 박민지(28,NH투자증권), 고지우(24,삼천리), 이다연(29,메디힐) 등 투어 주요 선수들도 각각 1승씩을 기록하며 상반기를 활열했습니다.
■ 상반기를 빛낸 기록들
2026시즌 상반기에 여러 기록이 탄생했습니다. 박민지는 5월 'MBN 여자오픈'에서 최종일 5타 차 역전 우승을 거두며 KLPGA투어 통산 최다승(20승) 타이 기록을 수립했습니다.
꾸준함의 대명사인 안송이(36,KB금융그룹)도 눈에 띕니다.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하며 KLPGA투어 최초의 '통산 4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으며, 현재 KLPGA투어 최다 출전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 하반기에 주목할 기록들
8월 6일부터 펼쳐지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로 하반기가 막을 올리는 가운데, 주목할 기록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박민지는 하반기 1승 추가 시 KLPGA투어 역대 개인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우며, 하반기 활약에 따라 개인 통산 상금 70억 원 돌파도 가능합니다.
상반기 3승의 김민솔이 1승을 추가하면 2019년 임희정, 2014년 백규정, 2006년 신지애, 2002년 이미나의 3승을 넘어 역대 루키 시즌 최다 우승을 경신합니다. 또한 현재 상금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2021년 박민지의 한 시즌 최다 획득 상금(15억 2,137만 원)을 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반기 3개 메이저 대회에서도 주요 기록이 걸려있습니다. 박민지가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거나 이다연이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또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경우 KLPGA투어 최초로 서로 다른 4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주인공이 됩니다.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하반기에서 어떤 선수가 활약하고 새로운 기록을 탄생시킬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