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9번의 준우승 경험을 거친 최예림이 드디어 첫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6일 경기도 포천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 최종 라운드에서 최예림은 전반 9홀에서 버디 3개를 기록했으나 후반 9홀에서 보기 2개를 적으며 긴장감 있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결과적으로 최예림은 10언더파 206타로 마무리했고, 끝까지 추격해온 임희정(9언더파 207타)을 1타 차로 제쳤습니다.
2018년 정규투어에 입문한 최예림은 239번의 대회 출전 끝에 정상 자리에 올라 1억 8천만 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었습니다.
시즌 상금 랭킹 3위로 상승한 최예림은 대상 포인트에서도 3위를 차지해 기존의 서교림·김민솔 양강 구도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지난 6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김민솔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던 최예림은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의 기회를 살렸습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임한 최예림은 전반 9개 홀에서 그린을 한 번만 놓치는 정밀한 아이언 플레이로 버디 3개를 확보했습니다.
9번 홀(파5)에서 3.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위 그룹과의 격차를 6타로 확대했습니다.
후반에 들어서며 최예림이 파를 거듭 기록하면서 추진력이 떨어지는 동안 임희정이 빠르게 따라붙었습니다.
전반에서 3타를 줄인 임희정은 후반으로 가면서 15번 홀까지 버디를 3개 더 쌓으며 최예림을 위협했습니다.
최예림이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한 순간, 임희정과의 격차가 순식간에 2타 차로 줄어들었습니다.
임희정이 18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놓친 후, 최예림은 16번 홀(파4)에서 또 다른 위험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최예림의 티샷이 불안정했던 16번 홀에서 그는 3타 만에 그린에 올렸으나 4m 거리의 파 퍼트를 실패하며 한 타를 더 잃었습니다.
1타 차 선두로 18번 홀에 접근한 최예림은 티샷을 오른쪽 러프로 보냈으나 세컨드 샷으로 그린을 적중시키며 안도했습니다.
침착하게 2퍼트로 마무리한 최예림은 동료 선수들의 축하 물세례를 받으며 첫 우승의 감격을 나눴습니다.
최예림은 "이전에도 우승을 놓친 기억이 있어서 긴장이 많이 됐지만, 타수 차이를 생각하지 않고 내 플레이만 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KLPGA 투어 통산 5승의 임희정은 시즌 상금 랭킹이 72위에서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38위로 상승했습니다.
이번 시즌 3승을 기록한 김민솔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8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에 올라섰고, 이 대회에 불참한 서교림을 제쳤다. 결과적으로 김민솔은 시즌 상금 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 기사 제공 - SBS 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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