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시즌 KPGA 투어의 개막을 알리는 '제21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의 공식 연습라운드가 15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올드코스에서 진행 중이다. 본 대회를 앞두고 KPGA 투어의 주역인 허인회(39·금강주택)와 DB손해보험 후원 선수 장희민(24)이 각각의 개성 있는 소감을 전했다.
허인회 "욕심을 덜어내려 했는데... 현장에 오니 또 솟아나네요"
KPGA 투어의 대표적인 베테랑 허인회는 연습라운드를 앞두고 간식을 먹으며 특유의 솔직함과 유머로 개막전 소감을 나눴다.
허인회는 "정말 설레고 작년의 아쉬움을 개막전부터 날려버리고 싶다"며 대회를 앞둔 그의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시즌 후반부의 아쉬운 경험을 되돌아보며 이번 겨울 준비 방향을 크게 수정했다고 밝혔다.
허인회는 "작년에 너무 단기간에 '뭔가를 한 방에 해보겠다'는 욕심이 컸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 겨울에는 무리하게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강도 높은 연습으로 실력을 끌어올리기보다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며 리프레시하고 재정비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막상 대회장에 도착하자 마음가짐이 흔들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차분하게 임하자고 마음먹고 왔는데 막상 오니까 또 욕심이 난다. 코스가 워낙 좋아서"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특히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의 빠른 그린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못했다. 허인회는 "원래 빠른 그린을 좋아한다"면서 "평균 퍼트수 부문에서 4년간 1위(2021~2024년)를 할 만큼 퍼트는 자신 있어서 더 기대된다. 그래도 최대한 차분하게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허인회는 연습라운드 전날 프로암 경기에서 12언더파를 기록해 선수 부문 1등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허인회는 "기분은 좋은데 대회 때 해야 할 걸 어제 다 한 건 아닌가 싶어 두렵기도 하다"며 특유의 유머를 발휘했다.
이어 그는 "오늘은 좀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연습을 하려고 한다. (프로암에서) 첫 스타트를 좋게 끊어 '올해 첫 대회부터 잘 될 것 같다'는 좋은 징조"라고 덧붙였다.
장희민 "스폰서 대회이기에 준비하면 좋은 기대 가능"
DB손해보험의 후원을 받는 장희민은 주력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각별한 다짐을 보였다.
현재 컨디션에 대해 "좋은 것 같다"고 짧게 말한 장희민은 이어 "첫 대회가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지만 준비만 잘하면 괜찮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습라운드에서 중점적으로 점검할 부분에 대해 장희민은 "이번 주 날씨가 계속 좋을 것 같아서 그린 주변과 그린에서의 플레이를 더 중요시해야 할 것 같다"며 세밀한 쇼트게임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참가 선수들은 오전 7시부터 1번과 10번 티로 나뉘어 연습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
2026시즌 KPGA 투어의 화려한 개막을 알리는 이 첫 대회에서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지 골프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회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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