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4승의 대보건설 소속 고군택(27)이 입대 계획을 알렸다.

고군택은 "2월 9일에 입대할 예정입니다"라고 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 후 투어로 복귀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2020년 KPGA 투어에 입성한 고군택은 2023년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둔 후 같은 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과 제39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2024년에는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에서 4승째를 기록했다.

고군택은 "사실 2023년 시즌 종료 후 입대할 예정이었는데 3승을 하다 보니 미루게 됐습니다. 이제 가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웃으면서 "그동안 일본투어, 아시안투어 등 여러 투어에서 활동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입대를 늦춘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고군택은 2023년 제39회 신한동해오픈 우승으로 일본투어와 아시안투어 시드를 획득하여 국내를 포함한 3개 투어에서 활동했다.

2024년에는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주는 아시아 지역 퀄리파잉 시리즈 대회 중 하나인 일본투어의 미즈노 오픈에서 2위를 기록하여 제152회 디오픈 챔피언십에도 참가했다.

KPGA/KLPGA 공식 제공

고군택은 "여러 국가를 다니며 다양한 코스에서 플레이했습니다. 코스 관리와 경기 운영 능력이 분명히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높은 수준의 선수들과 경기할 때 스코어 관리 방법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라고 하면서 "기술적으로도 발전했습니다. 특히 쇼트게임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다만 이번 시즌은 티샷의 정확도가 아쉬웠습니다"라고 평가했다.

고군택은 2025시즌 KPGA 투어, 일본투어, 아시안투어 3개 투어에 참가했다. 투어별 최고 성적은 KPGA 투어의 KPGA 파운더스컵 공동 6위, 일본투어의 마에자와컵 공동 9위, 아시안투어의 뉴질랜드 오픈 5위다.

고군택은 "2025년을 돌아보면 잘된 부분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라고 하면서 "다행스럽게도 일본투어의 경우 시드를 유지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시즌을 마쳤습니다"라고 말했다.

고군택의 군 생활 목표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복무하는 것이다.

고군택은 "열 살부터 골프를 시작한 이후 골프를 손에서 놓은 적이 없습니다. 군 복무 중에는 골프 선수라는 정체성을 내려놓고 군 생활에만 집중할 것입니다"라며 "송영한 선수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군 복무에만 최선을 다하라'는 조언을 해줬습니다. 시간이 나면 웨이트 트레이닝과 체력 단련에 집중할 계획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군택은 또 다른 소식을 전했다. 고군택은 "실제로 지난 11월에 혼인신고를 했습니다"라고 하면서 "결혼식은 전역 후에 올릴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KPGA 투어 1승의 김동민(28, NH농협은행)도 군가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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