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호(37.미코그룹)와 함정우(32.하나금융그룹)가 16일부터 나흘간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제154회 디오픈 챔피언십'에 참전한다.
함정우와 양지호의 첫 '디오픈 챔피언십' 무대다.
양지호는 지난 5월 예선을 거쳐 참가한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에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선두를 유지한 우승으로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양지호는 "오랫동안 꿈꿔온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이다. 정말 기대되고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것 같다"며 "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코스라 걱정이 크다. 바람이 많이 불 것 같으니 욕심 부리지 않고 전략을 세워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첫 번째 목표는 컷통과다. 욕심내지 않고 스트레스 없이 끝까지 즐기며 플레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소중한 경험이 되어 골프 인생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함정우는 지난 4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싱가포르 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냈다.
함정우는 "역사가 가장 오래된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큰 자긍심을 느낀다. 부담보다는 기대와 설렘이 크다.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 자체를 온전히 즐기고 싶다"며 "기대하는 것은 컷통과지만 최우선은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겨루며 경험을 쌓고 향후 선수 생활의 중요한 자산으로 삼고 싶다"고 역설했다.
함정우는 "현지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링크스 코스 경험이 있어 큰 우려는 없다. 다만 일반 코스와는 완전히 다른 특성이 있어 딱딱한 지면에서 공의 움직임, 바람에 따른 샷 선택을 몸으로 배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154회 디오픈 챔피언십'에는 양지호, 함정우를 포함해 임성재(28.CJ), 김시우(31.CJ), 김주형(24.나이키) 등 5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한국 선수의 '디오픈 챔피언십' 역대 최고 성적은 2023년 '제151회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김주형이 달성한 공동 2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