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의 고지원이 데뷔 무대인 제주도에서 첫 우승에 이어 또다시 우승의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고지원은 1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파72·6천816야드) 골프장에서 진행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기록해 1언더파 71타를 마쳤습니다.
3라운드 누적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고지원은 공동 2위 서교림, 유현조, 장수연(이상 9언더파 207타)에게 3타 차이를 벌려 단독 선두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지난 8월 제주 무대에서 펼쳐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대회에서 KLPGA투어 입장 후 첫 우승을 거쳐낸 고지원은 이제 시즌 2승까지 불과 거리입니다.
고향 제주에서 태어난 고지원은 자신의 근거지에서 시즌 2승 달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고지원은 4번 홀(파4)에서 버디로 시작한 후 한동안 스코어를 더 나누기 못하다가 13번 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를 획득했습니다.
세컨드 샷을 홀 0.8m 근처에 안착시킨 후 차분하게 버디 퍼트를 결정지었습니다.
이후 14번 홀(파5)에서 쓰리 퍼트로 보기를 기록했으나 이후 남은 홀들을 모두 파로 처리하며 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경기 후 고지원은 "바람이 많이 분다는 예보가 있어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세지 않았다"며 "다만 바람을 계산하기가 어려웠다"고 돌아봤습니다.
이어 "2위 그룹과 세 타 차인데, 크지도 않고 작지 않은 차이"라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을 경험 삼아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고향인) 제주도의 기운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다연과 김시현, 문정민은 나란히 8언더파 208타로 공동 5위를 점하고 있고, 박주영과 임진영, 현세린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8위권에 포진했습니다.
지난 대회 우승자 마다솜은 오늘 라운드에서 2타를 더하게 되어 누적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0위로 순위가 내려갔습니다.
특히 6번 홀(파5)에서 4타 손실인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한 것이 큰 패인이 되었습니다.
상금 랭킹 상위 선수인 홍정민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0위에 머물렀습니다.
상금 랭킹 2위 노승희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 38위에 있으며, 지난주 광남일보·해피니스오픈 우승팀에 속한 리슈잉(중국)은 1오버파 217타로 공동 48위입니다. / 기사 제공 - SBS 이정찬 기자

![[S-OIL 챔피언십 2025 3R] '제주소녀' 고지원, 선두…2승 보인다!](/tour-news/klpga/127356-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