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이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 원)에서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4강에 진출해 시즌 첫 우승을 향한 길을 열었습니다.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파72)에서 치러진 대회 4일차 8강전에서 방신실은 서교림을 상대로 2홀 차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 진출권을 확보했습니다.
16강전에서 연장 끝에 신다인을 누르고 8강에 오른 방신실은 서교림과의 경기에서 전반 9홀을 동점으로 마무리하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10번 홀에서 서교림의 버디로 1홀을 내줬던 방신실은 11번 홀 버디로 즉시 응수하고 13번 홀을 따내며 1홀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방신실은 16번 홀에서 서교림의 버디로 동점을 허용했으나 17번 홀을 승리한 뒤 마지막 홀에서 서교림이 경기를 포기하면서 2홀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방신실은 16강과 8강을 통과하며 이번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방신실은 "오늘 연장전까지 38홀을 쳤는데,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막판 집중을 잃지 않고 이겨서 기쁩니다"라며 "5연승을 나도 믿기지 않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물고 늘어지면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게 원동력이 됐습니다"고 말했습니다.
방신실의 4강 상대는 8강에서 홍정민을 제친 2000년생 홍진영입니다.
홍진영은 2022년 본 대회 우승자인 홍정민과의 8강전에서 1홀을 남긴 시점에 2홀을 앞서며 4강행을 확정했습니다.
다른 4강 대진은 박결과 최은우의 매칭입니다.
박결은 이날 8강전에서 최예림을 상대로 11번 홀까지 1홀 뒤지는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으나 12번 홀에서 동점을 만들고 13번 홀에서 최예림의 보기를 이용해 1홀을 앞서 나간 뒤 17번 홀 버디로 2홀 차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박결은 "이틀 연속 36홀은 인생 처음이고, 모든 플레이가 만족스러운 하루였습니다"라며 "정신력이 약한 편이긴 한데 이번에는 그 정도로 떨리지 않아서 좋습니다. 내일도 오늘처럼 즐기면서 경기하겠습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최은우는 노승희와의 8강전에서 3홀을 남긴 시점에 5홀을 앞서며 일방적인 경기 끝에 4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 기사 제공 - SBS 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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