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우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에서 리드를 유지하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고지우는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3)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2개만 기록한 75타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1라운드 공동 1위, 2라운드 단독 1위에서 선두를 지킨 고지우는 최종 22언더파 270타로 시즌 첫 우승, 통산 4승을 거두며 상금 1억 8천만 원을 획득했다.

그의 4승은 모두 강원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나왔다.

제주 출신 고지우는 2023년 맥콜·모나 용평 오픈, 2024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5년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 이어 올해 다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을 제패했다.

이번 우승으로 고지우는 시즌 상금 랭킹 16위, 대상포인트 12위에 올랐다.

8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고지우는 전반 9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 2개를 기록하며 2타를 내줬다.

4번 홀 보기 이후 18번 홀까지 14개 홀 연속 파로 안정성을 되찾았다.

고지우는 우승 뒤 "타수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은 없었고, 버디를 잡고 싶어서 나름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는데, 생각처럼 잘되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시즌 초반 손가락 부상으로 고전한 고지우는 "손가락 부상으로 골프를 그만둘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내 몸을 더 소중히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으면서 정신적으로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큰 선두 차로 인해 고지우를 위협할 만한 추격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박혜준과 성유진이 최종 라운드에서 각각 4타를 줄여 17언더파 275타로 공동 2위(5타 차)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은 8언더파 284타로 공동 29위, 시즌 3승을 달리고 있는 신인 김민솔은 7언더파 285타로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 기사제공 - SBS 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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