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의 20살 라이벌 김민솔과 서교림이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첫날부터 치열한 경합을 펼쳤습니다.
시즌 3승의 김민솔은 포천힐스 컨트리클럽 가든·팰리스 코스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를 기록하며 보기 3개를 남기고 4언더파 68타를 달렸습니다.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눈앞에 두고도 서교림에게 역전당한 김민솔은 5언더파 단독 선두의 송은아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으며, 같은 조의 서교림보다 앞섰습니다.
페어웨이 안착률 61.5%로 높지는 않았지만 그린을 3번만 놓쳐 정밀한 아이언 플레이를 과시한 김민솔입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전반 9홀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로 균형을 맞춘 김민솔은 3번 홀의 10.8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후 4번 홀에서도 6.4m 퍼트를 결정해 연속 버디를 기록했습니다.
5번 홀 보기, 7번 홀 버디로 2언더파를 유지하던 김민솔은 파4 8번 홀에서 멋진 이글을 기록하며 탄력을 얻었습니다.
113미터 거리에서 친 2번째 샷이 홀에 들어가는 극적한 순간이었습니다.
김민솔은 "내가 딱 원하는 거리가 남아서 피칭웨지로 컨트롤 샷을 했다"며 "생각한 궤적 그대로 날아가 기분 좋은 이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주 대회에서는 중요한 순간에 티샷 실수가 나왔다"며 "이번 주에 우승 기회가 온다면 그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 시 김민솔은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메이저 2연패를 달성하며 신인으로 시즌 4승을 이루는 신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시즌 3승으로 김민솔과 동등한 서교림은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를 달렸고, 김민솔에 2타 뒤진 공동 11위로 첫날을 마감했습니다.
페어웨이 안착률 84.6%의 안정적 티샷을 펼친 서교림은 퍼트 감각이 부족해 버디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서교림은 "비가 내려 그린 스피드가 느려진 상태를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했다"면서도 "차분하게 기다리면 버디 기회는 다시 온다"며 남은 라운드를 기약했습니다.
단독 선두에 오른 송은아는 이번 시즌 티샷 평균 비거리 254야드를 날려 이 부문 7위에 오른 장타자입니다.
송은아는 "이번 코스가 길어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 세컨드 샷에서 피칭웨지나 9번 아이언 같은 짧은 클럽을 많이 잡아 거리와 방향을 컨트롤하기 훨씬 편했다"고 말했습니다. / 기사 제공 - SBS 하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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